대만, 7세대 LCD 합작 논의

 ‘우리도 합치자.’

대만 LCD 업체들이 차세대 투자 계획을 미루거나 취소하는 가운데 대만 3위 LCD업체인 청화픽처튜브(CPT)가 대만 업체들간 7세대 공장 합작 투자를 제의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대만 언론 및 업계에 따르면 CPT의 린 청훙 회장은 대만 LCD 업체들간 7세대 공장 합작투자를 제의했으며 이에 대해 선발 업체들은 부정적인 의견을, 후발 업체들은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린 회장은 대만 LCD업체들의 경우 서로 자본 규모 차이 커 합병은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기 때문에 대신 7세대 공장의 공동투자를 제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7세대 LCD 합작법인인 S-LCD를 설립한 것과 비슷한 전략인 셈이다.

 이같은 제의에 대해 한스타는 논의해 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AUO측은 공동투자시 생산능력이 대폭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을 촉발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도 현재는 대만 LCD업체들이 각자의 영업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며 합작투자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