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 경쟁력 끌어올리려면 R마크제도 강화해야

 국산 부품·소재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현행 신뢰성인증(R마크) 제도를 대폭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기술표준원 주최로 11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열린 ‘2004 신뢰성평가기술 워크숍’에서 한국기계연구원 김형의 박사는 지난 2001년부터 시행돼 온 R마크 제도가 국산 부품·소재의 종합 품질을 대변하는 고품격 인증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자원부가 국내 부품·소재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도입한 R마크는 국산 부품·소재에 대한 신뢰성인증을 통해 세트업체의 국산 제품 채용을 유도하고 부품·소재업체의 국내외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국가공인 품질인증 제도다.

 따라서 R마크 제도 강화를 위해서는 ‘슈퍼 R마크’ 제도를 신설, 국산 부품의 세계 일류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국내에서 R마크를 받으면 별도의 인증절차 없이도 선진국의 인증마크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국제화 사업도 병행 추진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R마크 국제화의 경우 산업기술시험원이 최근 유럽 DNV와 승강기 부품에 대한 신뢰성 평가기준을 상호 인정하는 업무 양해협정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에서 신뢰성인증을 받은 승강기 부품은 자유롭게 유럽의 CE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된 성공 사례가 제시됐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