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연금펀드인 캘퍼스(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피플소프트 주식 150만주를 오라클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AP 등 외신이 1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캘퍼스의 150만주는 피플소프트 전체 주식의 1%도 안 되지만 캘퍼스의 상징성과 영향력을 고려하면 다른 투자가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AP는 분석했다. 오라클은 피플소프트 주주들에게 19일 오후 9시까지 주식을 매각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캘퍼스는 피플주식 매각 이유에 대해 “오라클이 제시한 주당 24달러의 가격은 공정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라클에 지분 양도를 결정한 대주주들은 이번 캘퍼스를 비롯해 캐피털가디언트러스트(10.2% 보유), 폴슨앤코, 쇼엔펠드에셋매니지먼트 등이다. 그러나 3510만주(9.3%)를 갖고 있는 프라이빗캐피털은 오라클의 제안이 피플소프트 가치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지분 양도를 거부하고 있다. 한편 피플소프트는 내년 주총에서 오라클과의 표 대결에 대비해 주주들의 위임장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