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폴 로렌스 톱레이어 유럽·중동·아시아 총괄 사장

 “한국의 뛰어난 네트워크 인프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먼저 성숙된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차세대 침입방지시스템(IPS)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IPS 전문기업 톱레이어네트웍스의 폴 로렌스 유럽·중동·아시아지역 총괄사장은 한국은 뛰어난 인프라를 갖췄기 때문에 다양한 보안 문제를 동반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폴 로렌스 사장은 “IPS 시장 개화를 위해 2년여를 기다려왔다”며,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관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 IPS기업들과의 가격 차원의 경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국 업체들이 한국에서 CC인증 등 관련 인증을 받는 게 제한돼 있기 때문에, CC인증에 민감한 관공서 등에 대한 영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톱레이어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대형 엔터프라이즈와 통신사업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기술력 면에서의 자신감에서 나온 답변이다.

 이번에 개최한 세미나에 대해서 그는 “지금까지 벤더들이 주최하는 세미나는 자사의 제품 홍보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 세미나는 왜 네트워크상의 보안 문제가 중요한가에 대한 이슈를 고민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며 “고객들이 쏟아놓는 현장의 문제점을 새로운 제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쟁사들보다 지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레퍼런스 수보다는 질(규모)에 치중하다보니 만들어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전략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톱레이어는 지난 4년 동안 국내 지사를 운영하며 다양한 파트너를 통해 꾸준히 국내 시장을 공략해 왔다.

 마지막으로 폴 로렌스 사장은 “최근 장미디어, KDC정보통신 등 국내 보안 및 네트워크 전문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위상을 높여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