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운영하는 위성방송사업자인 디렉TV가 계열사인 NDS와 제휴해 내년에 시청자들이 방송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저장해 시청할 수 있는 디지털영상저장(DVR)서비스를 선보인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디렉TV는 케이블TV업체들이나 티보 등 업체들이 제공하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나 DVR 서비스와 유사한 형식의 DVR서비스를 내년 4월께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디렉TV가 NDS와 제공키로 한 방송 서비스는 PPV(Pay Per View) 채널 이용시 기존의 티보 DVR와 가장 큰 차이점을 갖고 있다.
NDS그룹의 아베 펠레드 최고경영자(CEO)는 “NDS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고객이 영화를 저장할 때 돈을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볼 때 지불하면 돼 더욱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펠레드 CEO는 또 “디렉TV에는 티보의 DVR 시스템보다 NDS의 시스템이 더욱 저렴할 것”이라며 “이러한 비용 절감이 곧바로 소비자들의 혜택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티보는 NDS의 소프트웨어에 대해 베이퍼웨어(실현 가능성 없는 소프트웨어)라고 폄하했다. 그러나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의 책임연구원인 밤시 시스틀라는 “디렉TV가 만일 NDS의 소프트웨어를 마케팅하게 되면 티보가 피해를 볼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