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벅찬 희망 속에 맞는 새해 첫 아침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우리는 오늘 지난 한 해를 뒤돌아 보면서 IT신화 재창조로 희망과 번영의 새해를 구현할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두의 창의력과 노력입니다. 그리고 도전정신입니다. 개개인이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새 역사를 창조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다면 어떤 난관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새 역사 창조의 주체는 우리입니다. 새해 아침에 우리는 다시 뛰어 IT신화 재창조를 다짐해야 합니다. 기적이란 우리 노력의 결과입니다. 개인의 노력은 기업과 국가가 재도약하는 원천입니다. 새해를 맞아 지난날 대립과 갈등은 역사 속에 묻고 새 희망을 향해 미래를 설계하고 실천하는 통합의 한 해가 돼야 합니다. 과학기술중심사회 구현과 IT신성장동력 육성으로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조기 달성에 국민의 역량을 결집해야 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경기불황의 여파로 시련의 가시밭길을 걸어왔습니다. 내수가 침체되고 투자가 위축되면서 경제난에 시달렸습니다. 제조업 해외이전과 원자재난, 유가급등, 환율인상 등이 겹쳐 기업들의 매출도 급감했습니다. 대화와 타협 대신 계층 간, 노사 간 대립도 심했습니다. 기업들의 설비투자나 연구개발비 등은 줄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IT강국답게 전자정부 구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조기 달성을 위한 차세대성장동력 육성과 이공계 공직진출 확대 등에 주력했습니다. 과기부총리제도 도입했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액이 20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IT·전자 수출도 1000억달러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64년 수출 1억달러 달성 이후 40년 만의 쾌거였습니다.
이제 IT·전자산업의 책무는 더욱 막중합니다.
그러나 우리 환경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도 불투명합니다. 후진국의 기술추격은 거세고 선진국의 기술장벽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수회복과 청년 취업난 해소, 노사관계, 신용불량자 문제 등 현안이 많습니다. 유가상승, 환율하락, 선진국경제, 중국경제 연착륙, 국내 정치 불안 등도 상존합니다.
우리는 이런 난관을 모두 이겨내야 합니다. 우리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맨손으로 무한경쟁 시대 가치창조 경영으로 도약과 풍요를 이룩한 바 있습니다. 미래는 준비된 자의 것입니다. 해결해야 할 국가적 현안이 아무리 많아도 대화와 타협, 조정을 통해 방안을 모색하면 해결 못 할 일이 없습니다. 이제 IT는 시대의 변화를 주도합니다.
올해에는 기업들이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신명나게 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분위기를 우리가 조성해야 합니다. 과기중심사회 구현, 신성장동력 육성이나 IT뉴딜, IT839전략, 방송·통신 융합 등 한국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일에 기업들이 앞장서도록 해야 합니다. 남북 간 IT경협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활로 개척에도 나서야 합니다. 지식정보화에 걸맞은 각종 제도와 법규를 정비하고 사이버공간의 건전성 확보와 지역 간·계층 간 정보격차 해소, 보안시스템 구축 등도 추진해야 합니다. 국가기술 발전을 위해 우수인력 양성과 중소기업의 역량강화, 벤처육성, 노사화합, 품질개선 등에 노력해야 합니다. 굴뚝산업에 IT를 접목해 고비용 저효율 경제 구조로 개선해야 합니다.
새해 첫날 아침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다시 뛰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일입니다. 각자가 창의력과 자신감을 갖고 새 역사 창조의 주역이라는 자세로 노력한다면 한국은 재도약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 달성과 신규 일자리 40만개 창출도 거뜬히 이룰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일자리 창출의 주체인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해주고 기업의 기를 살려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전자신문은 올해 새희망 IT신화를 재창조하는 일에 매진할 각오입니다.
통합과 혁신으로 미래의 희망 IT 재도약을 향해 모두가 함께 뛰도록 앞장서겠습니다. 희망의 이 아침에 엄숙한 자세로 본연의 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합니다.
이현덕주간@전자신문, hd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