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DVR업체가 전문 인력을 해외에 전진 배치하고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환율 등의 변수가 있지만 해외는 여전히 고성장을 하고 있는 매력적 시장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국내 시장의 치열한 경쟁보다는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전략이다.
아이디스(대표 김영달)는 공동 창업자인 정진호 이사를 미국 계열사(샌디에이고)에 배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아이디스는 지난해 초 ‘Q20/20’이라는 미 보안기기 전문회사를 인수했으며 정 이사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미 법인 총괄책임을 맡고 있다. 아이디스는 올해 미 법인에 추가로 5명 정도의 인원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다. 아이디스 관계자는 “미 계열사를 통해 잠재된 고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근거리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제품 상담과 기술적 문제 해결이 빨라지면서 이미 해외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는 회사 공동 창업자이며 부사장인 임인건씨를 미국 어빈으로 전진 배치한다. 국내 판매법인을 분사한 성진씨앤씨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미 연락사무소에 임 부사장을 파견, 미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3월 초 출국 예정인 임 부사장은 “미국 지역 수출을 전담하면서 시스템 구축과 판매망 확대 등을 총괄 지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디콤(대표 안종균·최용훈)은 런던에 위치한 유럽 현지법인의 수장을 새로 뽑고 해외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코디콤은 지난해 말 선경마그네틱·맥슨텔레콤의 유럽법인장을 거친 정종환 전무를 유럽 법인장으로 영입했다. 회사 측은 “정 전무가 그동안의 노하우를 살려 코디콤 DVR의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내수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던 코디콤은 내부 문제를 조기에 안정시키면서 수출 비중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