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대비 31.2% 증가한 254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도 전년대비 두 배 수준인 297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는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
산업자원부는 2004년 국내 수출입을 잠정 집계한 결과 캐나다(’00), 중국(’01), 벨기에(’03), 홍콩(’04) 등에 이어 세계에서 12번째로 수출 2500억달러대에 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2003년 기준 중남미 38개국(2119억달러, 멕시코분 제외), 중동 13개국(1884억달러), 아프리카 53개국(1725억달러) 수출규모를 크게 초과하는 수치다. 또 연간 수출증가액도 604억달러로 유례없는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증가율은 3저 호황기였던 87년(36.2%)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97억달러대의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98년(390억달러) 이후 최고 실적이다.
품목별 수출 증가율에서는 반도체(35.4%), 무선통신기기(41.1%), 자동차(39.5%),선박(33.1%) 등 수출 4대 품목이 고루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증가율은 중국(42.7%),미국(25.3%), 일본(25.3%), EU(39.5%), BRICs(41.9%)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 무역수지는 중국(194억5800만달러), 미국(133억710만달러) 등에서는 큰 폭의 흑자를 올렸지만, 일본에서는 190억달러에서 237억1800만달러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한편 수입은 자본재의 확대로 전년에 비해 25.5% 증가한 2244억7000만달러를 기록, 전년 14위에서 13위로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