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복사된 음반과 영화로 관련업계가 연간 80억달러 이상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음반기구가 영화스튜디오에 인터넷 해적행위에 대항하기위한 전쟁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제이 버만 국제음반산업연맹(IFPI) 의장은 댄 글릭맨 미 영화산업협회(MPAA) 회장과 캐리 셔먼 미 음반산업협회(RIAA) 회장 등과 만나, 세계적으로 만연해있는 음반, 영화 암시장 근절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할 것을 논의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사법적인 조치와 강력한 단속을 추진했음에도 불법 행위가 오히려 더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다 비슷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사업자간의 공동보조가 문제해결에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음반업계는 불법 음반판매 규모가 45억달러 규모로 전년도에 비해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MPAA역시 연간 35억달러 정도를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IFPI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음반의 35%, 러시아와 중국 가정에서 판매되는 영화나 음반의 90% 이상이 해적판일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