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단과 대학들이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비디오 영상과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학생들의 선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일부 단과대학들이 비디오 스트리밍을 동원한 첨단 웹 진 등을 대학 이미지 제고와 학생 설득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응답률과 반응이 적은 e메일은 ‘그저 그런’ 수단으로 치부되는데 비해 실제 재학생이 등장해 설명하는 학교 홍보자료는 차별적인 홍보효과를 제공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인디애나주의 가톨릭계 여자대학인 세인트 매리스 컬리지가 대표적. 2년간 테스트를 거쳐 지난해 가을부터 비디오 매거진을 내놓고 우수한 졸업생들에게 집중적으로 보내고 있다. 학생들은 이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 생활이나 부대시설, 교수진은 물론 새로운 소식을 담고 있는 비디오 클립을 다운로드 받을수 있다.
이 학교의 매리 팻 노랜 입학담당자는 “입학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던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비디오 잡지를 보냈다”며 “어떻게 효과를 미치는 지 구체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비디오 잡지가 학생들의 입학 결정에 도움을 주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우리 학교가 중세시대의 고립된 수도원이 아니라는 것을 효과적으로 보여줬다”며 “하이테크 기술이 학교의 진면목을 보여주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솔트레이크 시티의 웨스트 민스터 컬리지나 뉴욕 해밀턴의 콜게이트 대학 역시 최근 웹사이트에서 비디오 동영상을 사용하고 있다. 웨스터 민스터 단과대는 학생들과 교수진, 졸업생 들의 136개의 비디오 영상을 배열, 학교의 설립정신과 학사운영 방침 등을 상세하게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심슨 버지니아 윌리암스버그에서 마케팅 컨설팅을 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심슨이 최근 버지니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94%의 학생들이 대학에 관한 중요한 정보 습득 수단으로 웹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대학들이 e메일이나 프린트된 팜플랫 등이 큰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인지하면서 이런 수단을 사용하는 사례는 줄어드는 대신 웹과 동영상 홍보물이 주류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