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에서 2년째 인텔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퍼시픽크레스트증권이 4일(현지시각)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작년 대비 20% 줄어든 40억달러의 설비투자를 단행, 38억달러 투자예정인 인텔을 앞설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지난해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38억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파악돼 삼성은 2년 연속 설비투자 규모에서 인텔을 앞설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자료는 퍼시픽크레스트와 IC인사이트, 가트너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른 것이다.
삼성과 인텔의 뒤를 이어 TSMC가 20억달러, 소니가 17억5000만달러, ST마이크로와 도시바, IBM 등이 각각 15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퍼시픽크레스트는 또 이들 기업을 포함한 18개 기업이 ‘10억달러 설비투자 클럽’에 속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해당 기업은 15억달러 이상 투자가 예상되는 7개사 외에 TI, 이노테라, NEC, 인피니언, 하이닉스, 마이크론, AMD, UMC, 엘피다, 르네사스, 마쓰시타 등이다.
이에 비해 중국 SMIC는 작년 19억5000만달러를 투자했으나 올해에는 7억달러로 투자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