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서비스 확대" 김신배 SKT사장 신년대담

 SK텔레콤이 ‘준’ ‘멜론’에 이은 신개념 멀티미디어콘텐츠 비즈니스로 매출 10조원 돌파를 시도한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4일 전자신문과의 신년 대담에서 “포화된 음성시장의 탈출구를 찾는 것이 올해 이동통신업계의 화두”라며 “동영상·음악·게임 등 이동전화망과 위성DMB에 실을 킬러 콘텐츠를 발굴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에는 모바일 싸이월드 등에 힘입어 무선인터넷 매출이 이동전화 매출의 21%까지 껑충 뛰었다”면서 “고객은 유비쿼터스하게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싶은 욕구가 분명히 있고 이를 만족시키는 것이 시장을 확대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SK커뮤니케이션즈·티유미디어 등 자회사를 통한 콘텐츠업체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킬러 콘텐츠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번호이동성제 완전 시행과 관련해 “사실 LG텔레콤 고객은 1년이나 기다려왔지 않느냐”면서 “고객은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시장안정을 위한 점유율 상한(52.3%) 약속은 올해 말까지 반드시 지키겠다”면서도 “소모적 논쟁은 피하고 큰 흐름을 보고 시장을 키울 생각을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사장은 “위성DMB·텔레매틱스·디지털홈 등 신규 서비스 론칭과 글로벌 사업을 위한 해외 사업자 M&A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올해는 매출 10조원을 돌파해 글로벌 통신사업자로서의 역량과 규모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지연기자@전자신문, j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