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2일 삼성전자 디지털솔루션센터(DSC)장 권희민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인 455명에 대한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26명, 전무 69명, 상무 124명, 상무보 236명 등이다.
각 사별로 단행된 금년도 임원인사는 경영성과 중시의 인사 원칙 아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경영성과를 반영해 지난해 448명보다 많은 사상 최대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승진은 발탁승진 82명, 기술직 승진 186명, 해 외 승진 94명 등이다. 40대 임원비율도 이번 인사를 통해 60%(769명)에서 68%(963명)으로 늘어났으며 임원 평균연령도 48.3세에서 47.5세로 대폭 젊어졌다.
삼성은 향후 경영을 이끌어갈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하기 위해 부사장·전무 승진자를 최대 규모인 95명으로 확대했다. 이와함께 신규 임원(상무보) 수도 삼성전자 등 경영실적이 좋은 계열사를 중심으로 작년대비 11명 늘렸다. 승진자 중 조기 승진한 ’발탁’의 경우 82명으로 늘려 근무기간과 연공서열보다 실적과 능력이 인사의 가장 중요한 기준임을 분명히 했다. 전무 승진자 중 50%에 가까운 34명이 발탁인사로 승진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은 이번 임원 승진인사 역시 11일 단행한 사장단 인사에 이어 미주, 구주, 중국 등 3대 해외 전략거점을 강화하기 위해 기술직과 해외부문에서 대거 승진, 글로벌 체제 구축을 마무리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 삼성은 이에대해 이건희 회장이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글로벌 일류 기업에 걸 맞는 인재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