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팁]대기업 인사담당자에게 듣는 면접요령

올해 3월이면 대기업 공채 시즌이 서서히 시작된다. 2005년 상반기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 구직자들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가 파악한 상반기 공채 계획을 갖고 있는 5군데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전하는 취업전략과 면접요령에 대해 정리해봤다.

◇삼성전자 = 상반기에 대졸 공채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류 전형 후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프리젠테이션 면접, 집단토론, 영어회화면접 등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특히 집단토론에서는 독선적으로 자기주장을 펼치기 보다는 주제에 대한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분석적인 대안을 제시한 응시자가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또 적극적인 경청자세를 보여주는 것도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한 방법. 또 이 회사는 임원 4명이 지원자 한명을 대상으로 10~15분간 개별면접을 진행한다. 질문은 지원자가 제출한 자기소개서 내용부터 사회적 이슈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묻는 것까지 다양하다.

◇LG상사 = 올해 7월경 대졸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고, 채용규모는 미정이다. 면접은 두 차례 진행되고, 1차는 실무진 면접, 2차는 임원진 면접이 시행된다. 면접형태는 다수의 면접관과 3인 이상의 지원자가 참석하는 `다:다` 형식. 실무진 면접에서는 전공관련 지식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룬다. 또 응시자의 지원 분야가 해외 영업직일 경우는 ‘영어면접’도 진행된다. 임원진 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질문이 주가 된다. 특히 ‘자기소개’를 해보라는 질문은 빠짐없이 나오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해두면 좋다.

◇한국중부발전 = 올해 상반기에 50여명의 신규 인력을 충원할 예정. 채용절차는 서류전형→필기시험(상식·논술시험 또는 전공시험)→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 회사는 기업문화(도전·창조·협동)에 부합되며,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선호한다. 면접시 많이 나오는 질문은 △바람직한 직장인상 △자신의 직업관 △회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10년 후 자기모습 △지원동기 등이다. 특히 이 회사 인사담당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서류 전형시 학력 철폐를 고려 중에 있다”고 밝혔다.

◇LG화재 = 5월 초쯤 대졸 공채를 진행할 예정. 채용은 서류전형→집단토론→프리젠테이션(PT)면접→인성검사→임원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집단토론에서는 시사적 마인드와 의견의 논리성, 발표력을 지닌 지원자에게 높은 점수를 준다. PT면접은 응시자 한 명당 5∼10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발표 주제는 금융업종 관련 전문지식보다는 지원자들이 평이하게 이해할 수 있는 일반적인 내용이 주를 이룬다. 예를 들면 손해보험 전망이나 방카슈랑스가 무엇인지, 온라인 자동차 보험업계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등이다.

◇동부아남반도체 = 4∼6월경 50여명의 규모로 대졸 공채를 진행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인·적성검사→영어면접→프리젠테이션(PT)면접 순이다. 영어면접시에는 ‘지금까지 가 본 나라는 어디인지’, ‘여행 중 인상깊었던 곳은 어디인지’ 등 전문적인 내용의 질문보다는 가벼운 주제의 질문을 통해 응시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체크한다. 또 PT면접에서는 지원자 한 명당 10분의 시간이 주어지고, 지원자의 발표력, 논리성, 창의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는 회사발전 방안에 대한 전략 제시 등의 주제로 PT면접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