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융청은 기업들의 매출채권을 인터넷상에서 거래할 수 있는 ‘전자채권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전자채권시장은 인터넷 상에 중개기관을 설치해 채권을 매각을 희망하는 기업들이 채권내용을 등록하면 이를 금융기관이나 다른 기업들이 열람해 구입할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실물 거래와는 달리 인지세, 보관, 운반 등의 비용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제품 납품업체들의 자금 회수가 지금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자채권시장 개설은 금융청이 법제화를 위해 경제산업성, 법무성 등과 검토 중이다. 금융청은 조만간 금융심의회(총리자문기구)에 별도의 연구조직을 두고 지금까지 나온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내년 중 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우선 금융기관 등이 인터넷 상에 채권을 중개·관리하는 제3자 기관 ‘전자채권관리기관’을 설치하고 채권을 팔고 싶은 기업들이 채권 내용을 인터넷으로 등록, 제3자 기관이 ‘전자채권원부’를 작성토록 한다. 채권 구입을 희망하는 금융기관 등은 이 원부를 열람할 수 있다. 원부에 기록된 정보는 채권자 및 채무자 기업명, 각각의 은행구좌, 채권금액 등이다. 채권자 기업에 지불 능력이 있는지 여부(재무상황)도 포함된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