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공공기관의 디지털콘텐츠 수요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고현진)이 전국 1451개 공공기관 중 예산을 수립한 404개 기관의 ‘2005 디지털콘텐츠 사업 예산’을 조사한 결과, 올해 총 937억3300만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를 구매 또는 개발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340개 기관이 총 636억여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를 구매·개발하겠다는 결과에 비해 47.3% 증가한 것이다. 비록 조사기관의 수가 64개나 늘어나긴 했지만 기관당 평균 예산이 작년 대비 24%나 증가한 2억3200만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수요 증가가 뚜렷해졌다.
관련 예산 가운데 구매부문은 415억원이었으며 개발부문은 522억원으로 조사됐다. 구매부문 비중은 작년 37.7%에서 44.3%로 크게 증가했으며 개발부문에서는 외주가 395억여원으로 자체개발비 84억여원을 훨씬 넘어섰다.
분야별 구매예산 비중은 웹 출판물이 26.6%로 가장 높았고 전문정보, e북, 디지털영화·애니메이션이 10% 이상 차지해 뒤를 이었다. 특히 전문정보와 디지털영화·애니메이션 구매 비중은 작년 대비 3배 가량 증가해 눈길을 끈다.
구매 형태별로는 온라인제품이 69.2%, 오프라인 제품이 25.2%로 각각 조사됐다. 반면 온오프라인 공통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은 작년 10.7%에서 2.2%로 감소했다. 온라인제품 구매에는 도서관이 189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책정해 도서관의 디지털화 추세를 잘 보여줬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