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룡 ‘프리스톤테일(프테)’이 다시 화려한 비상의 날개짓을 한다. 2년 동안 준비해온 공성전이 드디어 프리스톤 대륙에 모습을 드러낸다.
사실 ‘프테’는 PK(플레이어 킬링)가 없음에도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온 MMORPG로 유명하다. 유료 게임이지만 탄탄한 시나리오와 밸런싱으로 ‘리니지’ ‘뮤’에 이어 가장 로열티 높은 유저들이 즐겨왔다.
이 때문에 2년의 침묵을 깨고 등장하는 공성전은 벌써부터 장안의 화제다. 지난달 이미 테스트 서버를 통해 맛을 보인 ‘공성전 시스템’은 4일 본 서버에 올려질 예정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난공불락의 성 ‘블레스캐슬’을 놓고 펼쳐질 공성전은 평화롭던 프리스톤 대륙이 전쟁에 휩싸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 만큼 다이내믹 한 게임 플레이가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초읽기에 들어간 ‘프테’ 공성전의 세계를 미리 체험해 본다.‘프테’의 공성전 시스템은 템스크족의 상징인 ‘블레스캐슬’의 소유권을 놓고 클랜간 대항전으로 펼쳐진다. 어떤 클랜이든 먼저 차지하는 쪽이 블레스캐슬을 손에 넣게된다. 치열한 프리배틀로 치러질 공성전은 각각의 캐릭터 특성을 살린 파티구성, 다양한 스
킬 조합 등을 동원한 전략 PVP에 의해 우열이 가려질 전망이다.
특히 성문이 열리는 첫번째 공성전에서 어떤 클랜이 성주를 차지할 것인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레스캐슬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난공불락의 성이다. 한 개의 외성문을 파괴해야만 블레스캐슬의 내성으로 접근이 가능한 방어형 성으로 영국 리즈성의 외관과 우리나라 수원성의 옹성구조를 본따서 디자인했다.
특히 성벽에 설치된 옹성 구조는 성문으로 접근하는 직선 통로를 막아 적의 진입로를 차단하는 전략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다. 지형과 지물을 이용한 전략 전투가 두드러지게 기획된 셈이다.
테스트 서버 때와 달리 본서버에서는 각종 스크롤, 크리스탈 타워 속성 저항석, 캐릭터 강화 아이템 등 공성전 전용 아이템도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블레스캐슬을 차지하면 다양한 보상이 주어진다. 일단 각 서버마다 성주가 되는 클랜은 프리스톤 대륙의 패권을 쥐는 명예를 얻게 된다.
가장 매력적인 것은 세금을 징수하고, 세율을 조정할 수 있는 것. 블레스캐슬을 차지한 클랜은 모든 NPC를 통한 거래시 최대 10%까지의 세율을 징수할 수 있다.
또 블레스캐슬 내성에 자리잡은 신비한 샘 ‘영혼의 샘터’ 이용권도 독차지 한다. 영혼의 샘터에서는 생명력을 채워주는 물, 기력을 채워주는 물, 근력을 채워 주는 물 등이 샘솟는다.
3가지 패시브 스킬도 습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반 사냥터는 물론 공성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일단 성을 차지한 클랜은 성 수성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도 얻는다.
‘크리스탈 타워’를 설치해 사정거리에 들어오는 공성측 캐릭터를 공격할 수 있으며, 용병도 고용할 수 있다. ‘크리스탈 타워’는 공격자를 얼려 이동속도를 더디게 하는 아이스 크리스탈, 불 속성으로 강한 데미지를 입히는 파이어 크리스탈, 번개 속성의 라이팅 크리스탈 등 3가지가 있다.
용병도 리카르텐 민병대, 리카르텐 용병단, 블레스캐슬 경비대 등 3종류를 고용가격에 따라 배치할 수 있다. 각기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적절히 조합하면 최대의 수비효과를 얻을 수 있다.공성전 등장과 함께 ‘프테’에는 배틀존도 등장한다. 그 동안 PK가 불가능했으나 배틀존의 등장으로 유저들은 이제 자유롭게 통쾌한 전투를 벌일 수 있게 됐다.
클랜들은 배틀존에서 공성전에 대비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익힐 수 있다. 반복되던 레벨업과 퀘스트에 지친 게이머들에게 공성전과 함께 배틀존의 등장은 한마디로 신선한 충격이다.
이를 반영하듯 게이머들은 테스트 서버를 통한 정보 입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또 캐릭터 레벨업과 아이템 재정비, 고레벨 게이머 영입, 중소 클랜 통폐합 등 이미 ‘총성없는 전투’가 한창이다.
한편 개발사인 프리스톤은 4일 최초의 공성전을 기념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 세중게임월드에서 인기가수 니나의 축하공연, 코스튬 플레이, 공성전 생중계 등 오프라인 이벤트도 펼칠 계획이다.‘프리스톤테일’은 프리스톤이 2000년 4월부터 3년간 개발한 풀 3D MMORG다. 2002년 3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기점으로 약 10개월 간의 무료 서비스 기간을 거쳐 2002년 12월부터 정식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누적 회원 수 300만을 돌파했으며, 동시접속자도 2만8000명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전체이용가’ 등급을 받은 이 게임은 10대 초등학생에서부터 70대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고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플레이가 매력적이다. 이 게임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이미 그 게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주, 대만, 일본, 태국, 필리핀 등에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개발 당시부터 화제가 된 완벽한 360도 회전이 가능한 풀 3D 그래픽, 600여 매의 원화를 바탕으로 한 개성있는 5등신 캐릭터로 2002년 4월 전자신문이 선정한 ‘이달의 우수게임’을 수상했고, 2002년 12월에는 ‘2003년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온라인 게임 우수상’, ‘프로그래밍상’ 등 2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장지영기자 장지영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