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열린 ‘WEG 2005’ 개막전에서 한국 ‘워크래프트3’ 선수들이 모두 승리를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30일 벌어진 경기는 ‘워3’ 16강전. 첫 경기에 나선 황태민은 중국의 스타인 욜린 스카이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한국팀의 첫 승전보이자 자신의 국내 경기 복귀무대를 승리로 장식한 경기였다. 이어 벌어진 장재호와 스웨덴의 프레드릭 요한슨의 경기에서도 장재호가 시종일관 한발씩 앞서나가며 손쉽게 승리, 한국팀의 연승가도에 불을 지폈다.
또 3번째 주자로 나선 조대희는 미국의 데니스 챈을 상대로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조대희는 데니스 챈이 파이어로드 광랩사냥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멀티까지 성공한 데니스 챈의 총공격에 몇번이나 위기를 맞았으나 영웅과 가고일을 나눠 게릴라 전법을 구사하고 상대의 유닛을 조금씩 끊어먹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조대희는 상대의 병력이 줄어든 틈을 타 데니스 챈의 영웅인 팬더린과 파이어로드를 잡아내며 승리를 낚았다.
이어 벌어진 마지막 경기에서는 스웨덴의 알보츠하이데리안가 중국의 시아오티를 상대로 치열한 힘싸움 끝에 승리, 한국선수들 외에 처음으로 승리를 따낸 외국 선수가 됐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중국선수들은 개막전 첫 경기에서 에이스인 욜린 스카이가 황태민에게 패한데 이어 시아오티도 스웨젠 선수에게 지는 쓰라림을 맛봐야 했다.
이날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 ‘WEG 2005’ 1차 라운드는 오는 3월 20일까지 8주간 진행되며, 최종 결승전은 중국 대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카스’는 3일부터 8강 첫경기에 돌입한다.
한편 세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게임리그인 ‘WEG 2005’에 참여하는 56명의 선수단은 지난 27일 주최사인 아이스타존이 마련한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 선수촌에 입촌, 본격적인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김순기기자 김순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