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해외에서 처리해야 했던 유해물질 UL 인증이 국내에서도 가능하게 돼 비용과 소요시간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게 됐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화학시험연구원(원장 이보원)과 LG전자 품질센터 등 2곳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해물질(납, 카드늄, 수은, 6가크롬, 브롬계 난연제 등 6개 항목)의 UL 시험소 지정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UL인증은 제품에 따라 안전 혹은 안전과 유해물질 인증을 동시에 획득해야 받을 수 있으며 일부 안전인증의 경우 국내에서 처리됐으나 유해물질 인증은 그동안 싱가포르, 중국 등 해외에서 전량 이루어졌다. 이번 국내 유해물질 UL시험소 지정 획득으로 시험비용이 700달러에서 350달러로 줄어드는 한편 시험기간도 건당 24일에서 10일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 올해 기준 해외시험 비용을 매년 35억원 절감하게 되며 시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신기술 노하우에 대한 유출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전기전자제품 생산업체는 UL제품 및 부품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구조도, 회로도, 도면에 대한 품질문서 심사와 시험평가를 거쳐 합격 시 UL인증을 획득하게 된다.
한편 일종의 안전규격인 UL은 미국에서는 37개 품목군에 600개 품목은 반드시 UL 제품안전 및 유해물질 인증을 받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전세계 99개국에서 UL인증을 활용하고 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