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시스템스,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3월부터 양산돌입

 터치스크린 전문업체 디지텍시스템스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양산에 돌입한다.

디지텍시스템스(대표 이환용 http://www.digitechsys.co.kr)는 사람의 정전기를 인식해 신호를 입력하는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을 오는 3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해 9월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 개발에 성공했으며, 최근 국내 대기업인 S업체의 터치스크린 설비를 인수하면서 양산할 체제를 갖췄다. 이와 더불어 산화규소 코팅 기기를 이달 안으로 마련해 다음 달부터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이제품은 그동안 3M터치가 독점해 왔으며, 디지텍시스템스가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 양산하게됐다. 이에 따라, 매년 500억 원의 수입대체효과를 낳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디지텍 시스템스의 임도영 이사는 “생산라인을 4배 확장, 3.8인치 기준으로 월 8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생산라인 가동에 들어간다.”면서 “이를 활용해 미국 카지노게임기 회사(IGT)에 4000대 가량부터 생산, 우선 납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은 펜이나 도구가 아닌 사람 손가락을 이용해 입력하는 방식으로, 손가락에 흐르는 미세한 전기를 인식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특히, 디지텍시스템스는 정전용량과 저항 드라이버를 통합했으며, 별도의 메모리칩이 필요없도록 개발해 시스템이 보다 간단해졌다. 필름과 유리로 구성된 압력식 터치스크린과 달리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은 전기가 흐르는 금속박막을 입힌 강화유리 한장으로 구성됐다. 튼튼하기 때문에 무인안내시스템이나 카지노 게임기 등에 적합하다.

임 이사는 “세계 대표적인 디스플레이 전시회나 게임 전시회에 출품해 IGT,코나미,스타게임 등의 게임기 업체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끌었다” 면서 “내구성이 강해 게임기 뿐 아니라 적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