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대표 남중수)가 최근 모바일 추리게임 3편을 연속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게임은 특히 일본에서 검증된 탄탄한 스토리와 게임성까지 갖춰 모바일 게임의 장르 다양화를 주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3편 가운데 그래텍의 ‘가면환상살인사건’은 ‘플레이하면 죽는다’라는 괴소문이 떠도는 온라인 RPG를 둘러싼 사건을 풀어가는 게임이다. 일본의 유명 시나리오 작가 ‘이쿠루미 마사오’씨의 스토리가 돋보이는 이 게임은 일본에서 이미 6편까지 출시돼 NTT도코모 등 주요 이동통신사가 모두 서비스중이며 이달 중에는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비에스넷이 공급한 ‘탐정 진구지 사부로’는 플레이스테이션2 용으로는 이미 9번째 시리즈가 출시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게임. 일본 버전이 방대한 스토리를 가진 4개의 게임으로 나눠져 있었지만 한국 버전은 이를 하나로 합쳐냈다.
매직하우스테크놀로지의 ‘추리특급3-오로라호 살인사건’은 초호화 여객선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게임이다. 게이머는 현장을 수색하고 15명의 등장인물과 대화해 증거와 트릭을 찾아내야만 한다.
그래텍의 하현웅 모바일사업부장은 “추리 탐정물은 모바일 환경 특성에 적합하지만 기획력이나 연출력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일본에서 검증된 우수 게임을 통해 국내에서도 모바일 추리게임이 새로운 틈새 장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