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CD 역사 다시 썼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세계 최대 크기인 82인치 TFT LCD 패널을 개발, LCD 역사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풀 HD(1920×1080) 해상도와 180도의 완벽한 광시야각을 지원하는 82인치 LCD 패널을 개발, 오는 10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하는 ‘CeBIT2005’ 전시회에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제품 가운데 최대 크기는 일본 샤프가 지난해 10월 개발한 65인치였다.

 신제품은 충남 탕정에 위치한 세계 최대 TFT LCD(1870×2200㎜) 라인인 7세대 양산라인에서 개발됐다. 7세대 라인에서는 82인치 제품을 2장씩 생산할 수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최대 97인치까지 생산할 수 있어 당분간 경쟁업체가 기록을 깨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초광시야각 특허기술인 S-PVA(Super Patterned-ITO Vertical Alignment) △저산란 컬러 필터 기술 △초개구율 신기술을 적용해 명암비 1200 대 1 이상, 휘도 600니트(cd/㎡)를 구현했다. 또 8㎳ 이하의 응답 속도로 동영상 표현력이 탁월하며, 92%의 색재현성을 달성한 세계 최고 수준의 화질을 제공한다.

 김상수 삼성전자 LCD 총괄전무는 “82인치 제품 개발로 LCD 대형화 기술에서 삼성전자의 최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특히 LCD가 대형 사이즈에서는 PDP·프로젝션 등에 불리하다는 기존 인식이 바꿔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에 이 제품에 대한 상용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

사진: 삼성전자가 광시야각 기술과 저산란 컬러 필터 기술을 구현한 세계 최대 크기인 82인치 LCD 패널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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