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렉콤 이건수 회장이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21세기 세계와 한국’의 명사로 초빙돼 9일 강연을 하고 한양대에 전원을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전원 장학금’ 10억원을 쾌척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한양대학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 날 강연에는 400여명의 한양대 학생들과 대학원생들이 참석해 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 회장은 약 1시간 동안 강연에서 “동아일렉콤은 20여년 전 DC-DC컨버터 기술 하나만 갖고 있던 소규모 기업이었으나 한가지 기초기술 연구에만 몰두, 40여개국에 전자제품의 핵심인 전원장치를 수출하는 세계적인 회사가 됐다”면서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강한 신념을 가져라”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꿈을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지금의 10배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10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 백만장자가 됐던 자신의 삶과 10여년에 걸쳐 중국과 베트남에서 한국의 CDMA 기술 도입을 추진, 성공 사례를 들었다. 법인소득세 납부 3년간 1위 기록과 장학금 기부 등을 이야기하며, 성장에 따른 책임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동아일렉콤은 20년동안 전원장치 한 길을 걸어오며 루슨트테크놀로지, 지멘스, NTT도코모 등에 에너지 시스템을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이건수 회장은 사업초기부터 한양대 김희준 교수의 도움을 받아 세계적인 전언연구소를 키워와 한양대와는 각별한 인연을 이어왔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