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MI인증 중견 SI업계로 확산

IT 서비스 및 프로세스 국제 평가모델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인증 획득이 중견 SI업계로까지 확산되기 시작했다.

 동부정보기술과 한화S&C, CJ시스템즈, 아시아나IDT 등 중견 SI업체들이 IT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고품질 IT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CMMI 레벨 인증을 위해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고 나선 것. 이 같은 움직임은 앞서 CMMI 레벨 3∼5 인증을 획득하고 IT 서비스 고도화를 실천해 온 삼성SDS와 LG CNS, SK C&C, 포스데이타 등 중대형 SI업체를 포함해 SI업계 전반에 걸쳐 IT 서비스 제공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황=올해 초 대표이사 직속 품질경영실을 신설한 동부정보기술은 올해 CMMI 레벨 3 인증 획득에 도전한다. 동부정보기술은 CMMI가 요구하는 표준 IT 프로세스 관리 체계 확립을 목표로 CMMI 프로세스 내재화 및 관리 등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통해 올해 CMMI 레벨 3 인증을 획득, 향후 이를 전사 차원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S&C는 상반기에 CMMI 레벨 2 인증을 획득한다는 목표 아래 전사 차원의 IT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중이다. 글로벌 수준의 IT 품질 및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온 한화 S&C는 올해 상반기 인증을 획득하고 하반기에 내재화를 실시, 내년부터 CMMI 레벨 3∼5 인증 획득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지난해부터 CMMI 인증 획득을 위해 프로세스 개선 작업을 진행해 온 CJ시스템즈와 아시아나IDT도 올해부터 이 대열에 본격 합류한다. CJ시스템즈와 아시아나IDT는 사내 TF를 중심으로 전사 차원의 대대적인 IT 품질 관리 체계 개선을 통해 우선 올해 CMMI 레벨 3 인증을 획득, 각각 오는 2006년과 2008년 레벨 5 인증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이미 전사 부문에서 CMMI 레벨 3 인증을 획득한 동양시스템즈와 한진정보통신은 CMMI 레벨 업그레이드를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동양시스템즈와 한진정보통신은 지속적인 CMMI 내재화를 실시, 각각 오는 2006년과 2007년까지 레벨 5 인증을 획득해 세계 최고의 IT 서비스 품질 수준을 정착시킬 예정이다.

 ◇배경 및 전망=이들 업체는 IT 서비스 신뢰도 제고를 통한 수익성 확대를 위해 CMMI 인증 획득을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중견 SI업체들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1∼2년간 지속돼 온 IT 프로젝트 효율 극대화 및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사 차원의 프로세스 개선의 핵심 작업이기도 하다. CMMI 인증이 곧 선진 IT 서비스 구현 능력을 공인할 뿐만 아니라 프로세스 이행도를 비롯해 제품 결함률, 프로젝트 납기준수율, 소프트웨어 재사용률 등의 지표를 정량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IT 프로젝트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IT 서비스 품질 제고와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CMMI 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중견 SI업체들이 실제 프로젝트에서 CMMI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적용하느냐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발 앞선 대형 SI업체에 맞서 고품질 IT 서비스 제공을 실현, 품질 부문 유효 경쟁 체제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