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씨(대표 허철 http://www.ktnc.org)는 2003년 설립된 신생 벤처회사.
신개념의 조절식 키포드받침대인 ‘유-스테이션(U-Station)’ 개발을 시작으로 인간공학적 아이디어 상품을 잇달아 만들어 한국 벤처 성공신화의 대를 잇겠다는 목표다.
유-스테이션은 이 회사의 대표인 허철 사장이 시장 잠재력에 확신을 갖고 직접 창업 후 개발한 첫번째 제품. 허 사장이 PC작업중에 의례적으로 느끼는 어깨 및 손목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만들게 됐다.
허 사장은 “미국에서 유사한 제품을 처음 접하고 관심을 갖던 중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권에서 개발된 제품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직접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에 1년 6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투입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키보드받침대 시장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미국 등 해외시장 현황을 철저히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개발된 유-스테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높이와 각도 조절이 용이하다는 점. 높이의 경우 별도의 레버 조작 없이 상판의 뒤쪽을 기울임으로써 원하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으며 각도 역시 제품 하단의 조절기로 맞출 수 있다. 또한 은계향균소재로 향균 처리된 인체공학적 손목받침대 및 편의에 따라 좌우 이동할 수 있는 마우스받침대 등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케이엔씨는 이 제품을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기에 진입하고 있는 미국·일본 등 해외를 대상으로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미 미국 시장에 시제품을 내놓아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 요구사항을 보완 후 본격적인 공급을 할 계획이다. 또 지난 1월부터 일본시장 개척을 시작해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수억원 정도의 미미한 매출을 기록했지만 마케팅 결과가 가시화되는 올해부터는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특히 정부가 근골격계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어 내수시장도 서서히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 사장은 “올해 수출 18억원을 포함 총 38억원의 매출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케이엔씨는 인간공학 접목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가 된다는 목표 하에 아이디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마케팅 및 유통을 직접 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매출이 확보되며 안정권에 들어서면 마케팅 등 비주력분야는 외부 아웃소싱을 하고 제품 개발에만 매진한다는 전략이다.
허 사장은 “IT기술의 발달로 생활 환경이 자동화되고 편리해지고 있으나 이것의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간공학적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비전을 소개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