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PDA폰이 브라질에 대량수출된다.
PDA 전문업체 싸이버뱅크(대표 조영선)는 지난해 PDA 수출을 시작해 올해에만 브라질에서 1000만달러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싸이버뱅크는 지난해 브라질에 5000대의 바 타입 스마트폰을 (주)대우를 통해 현지 ‘비보(VIVO) 텔레콤’에 수출한 데 이어 지난 주, 슬라이브 방식으로 400만달러어치(7000대) 주문을 받고 생산에 돌입했다.
조영선 사장은 “수년 동안 축적한 PDA 설계 기술과 국내에서 검증받은 통신 기능을 결합해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라며 “브라질 현지 기업 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수출 물량이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싸이버뱅크가 수출하는 PDA는 2.5인치 디스플레이에 일정과 주소관리 등 기본 PDA 기능 뿐 아니라 e메일·인터넷 등 통신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체 판매와 영업 사원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싸이버뱅크는 브라질뿐 아니라 이스라엘·뉴질랜드 등으로 수출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이스라엘에 GPS를 탑재해 위치 추적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강화한 PDA를 공급하기로 1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한 데 이어 추가 협상을 진행중이다. 또 뉴질랜드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지역 공략에 적극 나서 이 지역에서도 PDA와 스마트 폰을 주력으로 1000만달러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 이성대 부장은 “국내 PDA 수요는 다소 주춤하지만 해외에서는 단순 PDA가 아닌 통신·내비게이션 등을 결합한 틈새 상품을 개발해 적극 공략한 결과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PDA 전문업체의 저력을 보여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싸이버뱅크는 올해를 해외 수출 원년으로 선언하고 해외 부문 부사장을 영입한 데 이어 해외 경력 직원 채용, 중국 베이징 사무소 개설, 해외 현지 시장용 PDA 모델 준비 완료 등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국내에서는 액정사이즈 2.5인치 스마트폰 ‘X501’과 DMB폰(CP-B300)이 각 인증 마지막 단계에 돌입, 곧 출시될 것으로 보여 전문 PDA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사진: 싸이버뱅크가 브라질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PDA 스마트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