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딜러 인터랙티브코퍼레이션(IAC) 회장이 비벤디유니버설 지분 5.4%를 34억달러에 NBC유니버설에 매각키로 8일 합의했다.
이로써 ICA는 비벤디와의 오랜 반목을 끝냈으며, 전통적인 미디어사업에서 손을 떼고 인터넷 검색엔진 등 인터넷 신규 사업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NBC유니버설을 소유한 GE는 비벤디 지분 인수로 미디어 사업 확대와 시너지 극대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비벤디 측은 “이번 합의로 인해 두 회사의 모든 관계가 종결됐으며 상대방에 대한 모든 소송을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투자자들은 그간 딜러 회장이 회사 운영보다는 매매 차익을 챙기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비난해 왔다. 그러나 그는 이제 IAC를 통해 무언가 일을 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그는 홈쇼핑 네트워크와 USA 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합해 티켓마스터, 렌딩 피, 매치닷컴, 엑스페디아 등의 주요 웹사이트를 거느린 거대 인터넷 기업을 만들어 가고 있다.
IAC는 지난 3월 18억5000만달러를 주고 인수한 검색엔진 회사 애스크지브스를 앞세워 온라인 광고와 검색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여행사이트 엑스페디아, 호텔닷컴 등을 분사할 계획이다.
현지 분석가들은 “핵심 사업도 아니며 이익도 적은 비벤디 주식을 매각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라면서 “딜러 회장과 IAC가 당분간 애스크지브스를 구글과 야후에 견줄만한 회사로 키우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AC는 애스크지브스 외에 티켓마스터, 렌딘트리, 매치닷컴, 에비트닷컴 등 지명도가 높은 전문 포털사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