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슈퍼컴퓨터와 체스 대결에서 또 한 번 무릎을 꿇었다.
영국 1위, 세계 7위의 체스 경기자 마이클 애덤스가 영국 런던의 웸블리 센터에서 열린 상금 15만달러의 체스 경기에서 슈퍼컴퓨터 ‘하이드라(Hydra)’에 6게임 중 5게임을 패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지난 1997년 IBM이 개발한 슈퍼컴퓨터 딥 블루(Deep Blue)도 세계 체스 챔피언인 개리 카스파로프를 물리친 적이 있다.
하이드라는 아부다비 서버 룸에 설치된 슈퍼컴퓨터로 컴퓨터 4대에 16노드의 클러스터로 구성됐고 각 노드에 32GB 메모리를 장착했다. 이번 경기에서 하이드라는 인텔 제온 3.06GHz 프로세서를 장착한 32대의 PC를 사용했다.
개발 팀에 따르면 하이드라는 초당 2억번의 움직임을 계산할 수 있으며 40번의 움직임까지 미리 예측할 수 있다. 반면 애덤스는 초당 1.4번의 움직임만 계산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나는 사람들이 한 번의 경기로 결정적인 증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이드라는 다른 최고 체스 선수들과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