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오는 2009년까지 매출 800억 달러(한화 80조원) 규모의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케빈 롤린스 델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3∼4년 내에 800억달러 규모의 회사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매출이 전세계 정보기술 제품 및 서비스 지출의 약 4%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며 “따라서 우리는 성장할 여지가 매우 크다”고 최근 열린 연례 투자자 설명회에서 밝혔다.
델은 2005 회계연도에 매출 492억 달러를 기록하는 등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뒀지만 해외 판매는 휴렛패커드(HP)에 이어 2위다.
그는 델의 미래 성장의 80% 이상을 데스크톱 PC 이외의 제품에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4년간 델 성장의 55%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롤린스 CEO는 델이 새로운 프린터와 TV 비즈니스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델은 올 가을 십여종의 새 평면 디스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영진들은 30인치와 40인치 모델을 핵심 판매 제품으로 예상했다. 델은 데스크톱과 노트북 컴퓨터에 프리미엄 브랜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델은 프린터 라인을 처음 선보인 후 2년 안에 프린터 1000만대를 출하했으며 미국 내 잉크젯과 레이저 프린터 판매에서 HP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롤린스 CEO는 델이 지난 해 매출 약 350억달러를 거둔 서버 및 스토리지 비즈니스에서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과 8100만건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델은 4년간의 공격적인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조공장 신설을 추진중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 공장을 9월 가동할 예정이다. 올 해 초 델은 오클라호마 시티의 고객 접근센터에 두 번째 건물을 추가했으며 인도의 찬디가와 남미의 엘 살바도르에 새 센터를 오픈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