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떠나라?”
시스코가 이사회 임원들의 나이를 70세로 제한하는 규정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71세인 회장 존 모그리지는 임기가 만료되는 내년 11월 이사직을 물러나야 한다.
모그리지는 1988년 시스코에 사장 겸 CEO로 합류, 1995년 존 챔버스에게 자리를 물려줬다.
그가 CEO로 재직하는 동안 시스코는 연 매출 500만달러에서 12억달러 회사로 성장했으며 1990년에는 기업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부회장 도널드 발런타인과 제임스 기븐스도 11월 주주총회 때 나이제한 규정에 따라 회사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코는 이에 따라 주총 후 정식 임원이 13명에서 11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최근 최고개발임원(CDO) 마리오 마졸라 등 경영진 사임 또는 교체를 계속해 오고 있다.
이사회의 나이를 제한하는 기업은 시스코 뿐 아니다. 컨설팅 업체인 휴잇 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포천 250대 기업 가운데 86%가 이사들에게 사임을 권유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이들이 규정한 이사들의 사임 평균 나이는 72세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