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업계가 경쟁이 없는 신시장을 뜻하는 ‘블루 오션’ 창출을 통해 시장의 절대적인 덩치 키우기에 착수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크레듀·유비온·유웨이중앙교육 등 주요 e러닝 기업은 기업 직무교육 및 온라인 수능 등 기존 과열경쟁 시장을 탈피한 신규 수요 발굴로 e러닝 산업의 블루 오션 시대를 열어 가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e러닝 서비스 분야가 B2B·B2C를 막론하고 규모가 한정돼 있는 데다 상위 3∼4개 기업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영역 개척이 절실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 들어 교육인적자원부·산업자원부·노동부 등 관계부처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업계의 e러닝 신시장 형성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B2B 온라인 직무교육 1위 기업인 크레듀(대표 김영순)는 4∼5년을 내다보는 e러닝 블루 오션 중장기 전략을 수립했다. 크레듀는 초고령화 사회로의 이전이 가속화하면서 그동안 관심의 사각지대였던 노인 대상 직업 및 평생교육 온라인 교육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또 최근 정부가 e러닝을 중심으로 군 인적자원 개발에 나섬에 따라 그동안 추진해 온 군 e러닝 시범사업을 전군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무원 및 공인중개 사이트를 이끌어 온 유비온(대표 임재환)은 성인 대상 서비스 외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통합형 논술 온라인 교육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기존 온라인 논·구술 서비스와 차별된 고차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강사 확보 문제 등을 고심중이다.
온라인 수능 및 입시 정보 전문기업인 유웨이중앙교육(대표 유영산)도 수능·편입 등 기존 경쟁 시장 외에 의치학대학원 준비 사이트를 운용하고 있다. 또 향후 기존 대학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학별로 취업교육을 제공하는 B2B 서비스도 검토중이다.
이 밖에 대성그룹 계열의 시나이미디어(대표 이대승)도 얼굴인증 e러닝 시스템을 최근 발표하면서 생체인식 기반의 e러닝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
김영순 크레듀 사장은 “e러닝 서비스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 규모는 수 백억원대에 머물고 있다”며 “주요 기업의 블루 오션 전략은 단순히 각 기업의 매출 증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체 시장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