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 컬러 휴대폰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와 모토로라가 자존심을 건 대결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블루블랙폰 초슬림폰 등 검정 색상의 6개 단말기를 내놓고 블랙 컬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모토로라코리아도 오는 8월 경 블랙 컬러의 레이저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면서 컬러 경쟁에 나선다.
이에 따라 권상우폰과 레이저(RAZR)폰을 앞세워 그 동안 초박형 휴대폰 시장에서 한 치 양보없는 대결을 벌여 왔던 양사간 경쟁이 2라운드에 접어들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슬라이드 방식 위성DMB폰(SCH-B200·SPH-B2000)` 등 주력 제품을 블랙폰으로 내놓고 블랙폰 바람을 주도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총 27종의 휴대폰을 출시했으며 이 가운데 `블랙`컬러는 전체 휴대폰 중 20%를 넘었다. 블랙폰 6종의 판매량도 상반기 60만대에 육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블랙 휴대폰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휴대폰 이외 다른 품목으로도 블랙바람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이에 맞서 오는 8월 경 실버 색상의 레이저 후속모델로 프리미엄 블랙 컬러를 채택한 ‘블랙레이저 (Black RAZR)’단말기를 출시한다.
모토로라는 블랙 레이저를 통해 과거 국내 휴대폰 시장에 검정색 돌풍을 일으켰던 스타택의 인기를 재현시켜 나갈 방침이다.
블랙 색상은 스타택 인기에 힘입어 모토로라 단말기의 디자인 정체성을 상징하는 디자인 언어로 통하고 있다. 레이저 블랙(RAZR Black)폰은 무광택의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블랙` 컬러를 채택, 기존의 블랙폰과는 차별화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전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