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행정정보DB구축사업에 처음으로 리눅스가 적용된다.
25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공공정보 디지털화를 위해 행정자치부가 추진하는 2005년도 행정정보DB구축사업 가운데 행자부의 ‘정부통합연구용역DB구축사업’과 기획예산처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DB구축사업’ DB시스템 OS로 리눅스가 도입된다.
행자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제안요청서(RFP)에 명시, 한국전산원을 통해 공고했으며 오는 29일 구축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를 계기로 리눅스에 대한 보안문제를 일소하는 한편 전자정부 프로젝트에 리눅스가 도입되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획예산처의 공공기관경영정보DB구축사업은 200여 기관의 경영혁신추진지침, 정산법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DB화하는 작업이다. 기관별로 수집 구축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경영정보를 일반 이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열람, 비교할 수 있는 포털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5억원 규모의 이 시스템 웹서버와 DB서버 OS로 리눅스를 구축할 것을 RFP에 명시했다.
이승욱 기획예산처 사무관은 “제안 작업에 참여한 SI 업체들이 초기부터 리눅스를 추천했고 부처 내 정보화담당 전문가들도 리눅스 도입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행자부의 ‘정부통합연구용역DB구축사업’은 전 중앙행정기관에서 수행하는 정책연구용역보고서와 업무관련용역보고서에 대한 DB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행자부는 오는 12월까지 1단계로 5억2000만원을 들여 초기 정책연구용역 보고서에 대한 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 또 내년에 5억원을 들여 업무관련용역 DB화와 검색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창섭 행자부 과제관리팀장은 “리눅스는 공개된 SW로 특정업체에 대한 독점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 무엇보다 구축비용을 대폭 줄이고 정보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두 프로젝트와 함께 내년에 이어지는 행정정보 DB사업에도 리눅스 도입은 확대될 전망이다.
이종현 행자부 전략기획팀 서기관은 “21개 부처를 연동하는 단독 프로젝트로 리눅스를 채택함에 따라 내년으로 이어지는 DB구축사업은 물론 전자정부프로젝트에도 리눅스가 확산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