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일 평판TV시장 본격 진출

 델이 일본 평판TV 시장에 진출한다.

 델의 케빈 로린스 CEO는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0인치 이상 대화면 평판TV를 일본 시장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델이 일본 시장에 출시할 제품은 42인치 PDP TV와 30인치 LCD TV로, PDP TV를 30만엔선에 공급할 예정이다.

 로린스 CEO는 “아직 출시 시기를 구체적으로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일본 PDP TV 및 LCD TV시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델은 일본 진출에 앞서 지난 2003년 11월 미국에서 17인치 LCD TV를 내놓고 TV시장에 진출했으며 1년 후에는 PDP TV인 42인치 모델도 출시했다.

 로린스 CEO는 “PC에서 쌓은 판매 경험을 일본 TV 시장 진출시 적용할 것”이라며 공격적인 가격 공세를 펼칠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델은 미국에서 30인치 LCD TV를 1349달러(약 150만원), 42인치 PDP TV를 2699달러(약 300만원)에 각각 판매중이다. 생산은 전문업체에 OEM으로 위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델의 일본 TV시장 공략에 대해 “현재 델이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5%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매우 위협적인 게 사실”이라며 “일본 소비자들의 품질에 대한 요구가 까다로워 기술적인 진입 장벽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