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휴대전화 통화의 질을 AM 라디오 수준이라고 볼 때 이를 FM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음성 멀티코덱 원천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임주환)은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고품질 전화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가변대역 음성 멀티코덱(다양한 형식의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이용해 서로 다른 유무선 통신망에서 전화서비스에 필요한 11종의 코덱을 1개의 단일 통합코덱으로 구현했다. 기존 인터넷전화(VoIP)의 낮은 통화품질을 개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휴대폰, 메신저 서비스, 영상통화 성능 개선 효과도 우수하다.
김도영 멀티미디어통신연구팀장은 “이 기술 개발로 국제 표준으로 선정될 수 있는 발판은 다진 셈”이라며 “현재까지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국내 코덱 시장이 크게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