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핸디게임 시샵 백세현님이 여전히 부정적인 모바일게임 시장전망을 불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단상을 보내왔습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모바일게임에 대한 잘못된 편견,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것이 필요하고, 이는 ‘절대권력자’인 통신사들이 나서야 쉽게 해결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게임루키 회원 bluesmile100님은 최근 오픈한 ‘신야구’ 체험기를 보내왔습니다.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 ‘히어로즈 야구’와 비슷한 이 게임은 오픈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스템이 불안하다고 합니다.모바일게임판은 이제 시작이다.
어느해보다 긴 여름이다. 필자만 그렇게 생각할지는 몰라도 모바일게임 시장에 있어서 올 여름은 그 어느해보다 길게 느껴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 시장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각종 언론에서는 모바일게임 시장이 거의 죽어가는 것처럼 점치고 있고 모바일게임의 폐단과 사기성 마케팅들의 실태들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어디가 어디서부터 꼬여진걸까. 이런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 모바일게임 시장의 발전성에 대해서는 ‘발전할 것이다’라는데에 업계 모두가 입을 모은다.
재미있는 사실은 입만 모을뿐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너죽고 나살자’라는 원초적인 사업수완이 아직은 만연한 듯 하다. 힘을모아 모바일 게임 산업을 살리자라는 데에는 동의하면서 마케팅으로는 각종 불법행위를 일삼고 보도자료 등에서는 상대를 비방하고 비하하기까지 이르는 동안 업체들간에는 말할 수 없는 골이 깊어졌다. 생각을 달리해야 하고 상대를 달리해야 할 시기다.
1차적으로 소비자, 즉 유저들부터 생각해보자. 유저들은 모바일게임을 이미 두려워 하고 있다.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모바일게임의 장점을 부각시키지 못했다. 길거리로 나가볼까? 아니 가까운 친구들부터 시작해볼까?
“너 모바일 게임 하냐?”, “그거 비싸잖아. 게임 할 때마다 돈 나가는거 아냐?” 이런 사람들이 태반이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라는 것만 확실히 각인시켜 준다면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잠재적 시장이다.
누가 일깨워 줄 것인가. 나 하나, 우리 회사 하나 먹고 살기도 바쁜, 광복이래 최악의 불경기라 일컫어지는 현 경제상황에서 누가 감히 나서서 공익사업을 펼칠 것인가.
이미 수십차례 지면을 통해서 이미 떠난 유저들을 돌려 세우기란 쉽지 않다고, 아니 거의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최악의 위기라면 최고의 기회도 찾아오는 것이 논리 아니던가. 이미 등돌린 유저들과 잠재되어 있는 시장을 따로가 아닌 한꺼번에 개척할 수 있기에 더 효율적이지 않은가. 이통사에 제발 부탁드린다.
이제부터라도 ‘모바일 게임은 사기 게임이 아니다’, ‘효율적으로 사용하면 정말 유용한 콘텐츠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 고작 200만 유저를 가지고 아웅다웅 할 것이 아니라 최소 500만에 이르는 모바일게임 시장을 육성해줄 수 있기를 바란다.
명제는 간단하지 않은가. “그거 비싸잖아. 게임 할때마다 돈 나가는거 아냐?”라는 인식만 조금 돌려 놓으면 현재의 시장상황보다는 더 나아지는 것은 자명하지 않은가. 다운로드 순위를 위한 자뻑, 사기성 마케팅 등등의 개발사가 자행하는 문제는 자체 심사위원을 통한 순위책정, 개발사에 패널티 등을 통해서 이통사가 ‘간단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커뮤니티나 개발사들이 만들어 줄 수 있는 공익사업이 아니란 말이다. 건방지게 ‘간단히’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인 것은 알고 있지만 장·단기적으로 해결지어야 할 것들이 있지 않은가. 모바일게임만큼은 깨끗하게 보일 수 없는가. 모바일 게임판은 이제 시작인데 말이다.
핸디게임 시샵, 백세현 bbaeksse@hanmail.net지난 4일부터 ‘신야구’의 오픈 베타서비스가 시작됐다. 평소 야구광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야구를 좋아하는 나는 클로즈 베타테스트부터 ‘신야구’를 즐겼기 때문에 이번 오픈을 두손 두발 들어 환영했다.
장종훈 선수를 알고부터 한화이글스의 열렬한 팬이었던 나는 주저 없이 한화이글스를 선택했다. 하지만, 기본 구단 능력치를 보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선수들의 능력을 KBO의 데이터를 기본으로 했다고 들었는데, 신진급 선수들이 많은 팀에게는 불리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LG트윈스의 경우 선수들의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볼을 2000개나 주고, 한화의 경우 1800개를 준다. 하지만, 선수 능력의 레벨을 올리기에는 별 영향력이 없다. 왜냐하면 한가지 능력의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는 볼이 100개 단위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신야구’의 게임 방법은 예전 오락실에서 즐기던 ‘히어로즈 야구’와 비슷하다. 한 명의 영웅을 선택할 수 있고, 기존 라인업에 영웅을 더해 3이닝을 기본으로 하는 게임을 할 수 있다.
각 팀의 주요 선발 투수, 중간 계투, 마무리 등의 구질이 다르고, 각 게임마다 날씨로 표시되는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게임 시작 전 항상 구단관리를 해줘야 한다. 타자에서는 외야수 내야수 교체선수가 각 1명씩밖에 없어 선택의 폭이 좁다.
신야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조작법이 간단하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방향키와 시프트, 컨트롤 키로 모든 동작을 할 수 있다. 욕심을 부려 오버런을 하는 경우 귀루를 위해서 알트 키가 더 필요하다. 하지만, 조금 더 빠르게 달리기 위해서는 컨트롤 키를 연타해야 되고, 다이빙 캐치를 위해 시프트를 눌러주는 등의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직접 조작한다는 것도 큰 장점 중의 하나다. 실제 프로야구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하더라도 게임 속에서는 강타자 명투수로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오픈 베타임에도 불구하고 잦은 서버 끊김이나, 렉의 발생이 많은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또한, 수비하는 유저가 자리를 비운 경우, 공격하는 유저는 한없이 기다려야 한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었다. 앞으로 아쉬운 점들이 고쳐져서 온라인 게임에 불고 있는 스포츠 게임의 돌풍이 ‘신야구’를 통해 야구게임까지 이어졌으면 한다.
bluesmile100, pilzine@gamerooki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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