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이 대주주의 압력으로 고민하고 있다.
C넷에 따르면 노벨 주식 5%를 갖고 있는 기관투자사인 블럼 캐피털 파트너스는 노벨에 변신을 종용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는 △연구개발과 세일즈 및 마케팅 및 일반 관리 부문 비용 절감 △일부 사업부서 매각 △리눅스 사업 매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블럼은 이같은 요구를 담은 서한을 노벨에 최근 공식 전달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블럼에 속한 두 파트너는 노벨의 경영성과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으며, 스위스계 대형 투자사인 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도 블럼과 비슷한 우려를 표명했다.
서한에서 블럼은 “회사가 나아가는 방향과 속도, 그리고 경영진들이 취하고 있는 현재 전략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리면서 “회사의 부진한 실적에도 매우 실망스러우며 다른 주주들도 우리와 같은 입장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대주주의 압박에 대해 노벨은 “주주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있으며 또 주주의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례적 답변을 내놓았다.
또 한편으로는 노벨 최고경영자 잭 메스먼이 직원들에게 블럼과 CSFB의 우려섞인 보고서를 환기 시키는 등 직원들 ‘군기잡기’에도 나서고 있다. 노벨은 지난 7월 31일 끝난 최근 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2억9000만달러에 불과, 일년전의 3억500만달러에 못미쳤다. 순이익도 200만달러에 머물면서 일년전의 2400만달러보다 크게 줄었다. 그나마 주가는 7달러선으로 일년전의 6달러대 보다 1달러 정도 올랐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