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의 여제 매리 미커 "중국 인터넷 주식 주목"

넷의 여제 매리 미커 "중국 인터넷 주식 주목"

 중국 인터넷 주식을 주목하라.

90년대 인터넷주식 폭등을 예견해 이름을 날렸던 모건 스탠리의 매리 미커 애널리스트가 이번에는 중국 인터넷주에 대한 장밋빛 분석을 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4일 보도했다.

미커는 12일(현지 시각) 동료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지와 공동으로 ‘중국의 인터넷’이라는 118페이지짜리 보고서를 내고 7개 중국 인터넷 주식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내놨다. 이중 6개는 나스닥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들이다.

미커는 온라인 여행업체인 C트립닷컴과 온라인 게임업체 넷이즈닷컴, 메신저업체인 텐센트홀딩스에 대해서 ‘비중확대’를, 시나닷컴과 51잡닷컴, 톰온라인에 대해선 ‘보유’를 권했다.

미커의 보고서는 확대 일로를 걷고 있는 중국 경제와 인터넷산업에 대한 관심이 촉발하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AWSJ은 전했다.

사실 수개월 전부터 미국의 투자자들은 중국 등 외국 시장으로 눈을 돌려왔지만 중국 주식시장은 중국경제성장을 반영하지 못한 채 침체국면을 거듭해왔다. 하지만 지난 7월 중국 위안화 절상 조치를 계기로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타고 있으며 넷이즈닷컴같은 나스닥 상장종목들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AWSJ은 중국의 인터넷 산업이 아직 초기단계에 있는 관계로 현재 중국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가 세계 경쟁 기업에 비해 40∼60% 평가절하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규태기자@전자신문, kt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