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젊은층 30%가 유선전화 없이 휴대폰만 사용한다

 미국 휴대폰 사용자 중 30%는 일반 전화 없이 휴대폰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드허링은 양키그룹이 18∼24세 젊은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휴대폰 이용실태 조사 결과 10명 중 3명의 이용자가 휴대폰만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전체 인구 중에서는 10%가 휴대폰만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가정에서 사용하는 유선전화가 점점 줄어드는 것은 이동이 잦아진 현대인들이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한 휴대폰을 선호하는 데다 휴대폰이 전화번호 등 PDA 역할까지 하게 되면서 효용성이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좋은 기능을 가진 휴대폰의 가격이 점점 내려가고 가족상품을 이용할 경우 할인요금이 적용되는 등 통시사업자들이 제공하는 혜택이 사용자로 하여금 전화선을 없애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10대와 20대 등 젊은층이 주도하지만, 비즈니스맨들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포드 자동차의 엔지니어 8000명이 책상 위에 전화 놓기를 포기하고, 대신 음성통화로 휴대폰만을 사용키로 한 점이 이를 증명한다.

 양키그룹에 따르면 미국 인구의 65% 이상이 휴대폰을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 지역의 95%에서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다. 지난 2분기 미국 가입자들은 한달에 754분(13시간) 가량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화 사업자들은 음성 통화 수요가 줄어드는 대신 xDSL을 통한 광대역 데이터 서비스로 무게중심을 옮겨가는 추세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