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정밀화학 업체인 희성화학이 LCD 공정재료인 현상액 사업에 나서 네패스·한덕 등 선발업체와 격돌이 예상된다.
희성화학(대표 황칠석 http://www.heesungchem.co.kr)은 충북 청원에 연산 9000톤 규모의 LCD 컬러필터용 현상액 라인을 준공, 시생산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또 11월 경기도 파주에 현상액 공장을 건축, 내년 하반기부터 컬러필터용 현상액 연 1만6000톤, TFT용 제품 3만톤 규모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 주요 LCD패널 업체와 미세 조건을 조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승인이 나는대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황칠석 사장은 “7세대 LCD 라인 가동에 따른 수요 증가와 패널 업체들의 이원화 전략에 따라 수요가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주로 수입에 의존하다 최근 2∼3년 사이 국산화에 성공한 국내 업체들 위주로 재편됐던 현상액 시장에 또 한번의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네패스와 한덕이 주요 패널 업체들의 수요를 주로 공급하는 가운데 TOK·클라리언트 등 외산 제품들이 일부 사용되고 있다.
기존 업체들은 소재 요구 사항이 까다로운 LCD 라인에 후발 업체가 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CD 라인에 들어가는 소재를 후발 업체들이 공급하는 것은 쉽지는 않다”라며 “현상액은 비교적 소수 업체들만 납품하고 있어 공급처 다변화를 원하는 패널업체 입장에선 신규 진입이 반가울 것”이라고 말했다.
현상액은 반도체 및 LCD 생산 공정에서 노광된 회로 패턴을 현상하는 데 사용하는 정밀화학 제품이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