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실험실 등에서 사용하는 고압가스통의 삼분의 일 가량이 안전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김희정 의원(한나라당)에 따르면 KIST 안전팀 관계자들이 지난 7월과 8월 두 달간 연구원 내 고압가스통 2328개를 대상으로 자체 안전 점검을 벌인 결과 31%에 이르는 727개의 가스통이 사용연한 초과, 역화방지밸브 미사용 등 안전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안전관리 미준수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용기홀더 미사용이 40%(292개)로 가장 많았고 사용연한초과 17%(127개), 방폭공구 미사용 13%(95개), 통풍시설 미흡 11%(83건), 용기캡 미부착 4%(29개), 역화방지밸브 미사용 2%(16개), 기타 12%(85개) 순으로 집계됐다.
김희정 의원은 “가연성 자발성 가스 등 296개에 대해서는 올해 말을 목표로 안전조치를 완료할 예정인 반면 조연성 가스 등 431개는 시차를 두고 개선할 예정이어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KIST측은 “이번 결과는 KIST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안전 점검에 따른 것으로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들은 해당 부서에 통보해 모두 개선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