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로 마감된 이트로닉스(구 해태전자, 대표 박승두) 인수전에 투자기관과 전자부품사 등 10여개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트로닉스 박승두 사장은 “지난 14일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인수의향서를 마감한 결과 10개 이상 기업이 접수했다”며 “삼일과의 계약에 따라 업체를 밝힐 수는 없지만 펀드 5∼6개를 포함해 전자부품·화학·면방직 관련 중소기업들이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들의 정확한 내역을 보지 못했지만 인수금액을 비롯, 각종 조건을 비교한 다음 적격업체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트로닉스는 인수의향서 마감에 따라 앞으로 자료 열람 및 예비실사를 거쳐 내달 8일까지 인수제안서를 접수받게 된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시한 투자계약 조건에 대해 협상을 벌여 최종인수자를 확정짓게 된다.
이트로닉스는 1996년 인켈·나우정밀·해태전자 등 3개사가 합병, 설립한 회사로 1997년 해태그룹 부도 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매년이 매각이 결렬됐으나 올해는 풍부한 현금 유통성과 부동산 가치상승 등 회사 가치가 상승, 매각여건이 호전된 것으로 이트로닉스 측은 내다봤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