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푸스한국이 결국 ‘전지현’을 버렸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http://www.olympus.co.kr)은 최근 전지현씨와 광고 모델 계약을 종료하고 새로운 모델 기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림푸스한국 측은 “아직 확정하진 않았지만 새로운 모델을 찾아 내년 초쯤에 새 CF를 방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푸스한국은 당초 올 7월 전지현과 계약이 만료됐었다. 그러나 전씨가 지난 2002년부터 올림푸스 콤팩트 디지털카메라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키고 판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점을 감안해 계약 기간을 한시 연장했다.
올림푸스한국이 ‘전지현’을 버리게 된 직접적인 이유는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점차 콤팩트 제품에서 고기능 및 DSLR 카메라 등 하이엔드급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 올림푸스 역시 올 하반기부터 DSLR 카메라 사업에 무게를 둔다는 전략이어서 ‘콤팩트 디카=전지현=올림푸스’로 굳어진 등식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올림푸스한국 측은 “전지현씨 효과가 컸지만 대중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전문가급 카메라 사업을 중점 소개하기 위해 그간의 좋은 관계를 마치게 됐다”고 전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새로운 모델을 검토하는 한편 올 연말까지는 제품 위주로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그동안 올림푸스 광고가 전지현, 다니엘 헤니 등 기용하는 모델마다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차기 광고 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