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맥타이 프론티어실리콘 회장 `지상파DMB, DVB-H 생존할 것’

마이크 맥타이 프론티어실리콘 회장 `지상파DMB, DVB-H 생존할 것’

 “3년 뒤인 2008년, 전세계의 모바일 디지털TV 가입자가 3000만∼4000만명에 육박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 기술의 경쟁을 뚫고 지상파DMB와 DVB-H 두 기술이 살아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크 맥타이 프론티어실리콘 회장(52)은 지상파DMB, DVB-H, 미디어플로, 위성DMB, BCMCS 등의 기술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바일TV 시장의 최후 승자는 지상파DMB와 DVB-H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맥타이 회장은 25년 여간 필립스·모토로라·GE를 거쳐 케이블&와이어리스, 레드M커뮤니케이션스와 최근의 알파모자이크(현 브로드콤)에 이르기까지 5개가 넘는 회사의 CEO와 회장을 역임한 모바일 분야의 전문경영인이다.

 영국 휴대이동방송용 칩 개발업체인 프론티어실리콘은 최근 한국 지사를 출범시키고, 내년부터 본격화될 국내 지상파DMB 시장 진입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모바일TV 기술의 성패는 기술 자체보다는 주파수 할당시점, 통신사업자·방송사업자 등 각 이해관계자간 역학구도 등 시장의 요소가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커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날 것”이라면서도 “유럽, 아시아의 움직임과 주파수 확보상황으로 미루어 지상파DMB가 초기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파수 할당 이후 DVB-H가 큰 영향력을 가져 결국 지상파DMB·DVB-H 통합칩이 주류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한국시장은 지상파DMB의 빠른 확산, 정부정책의 방향 등에 따라 DVB-H가 진입하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두 기술간 성패에 대해선 결국 단말기 제조사가 열쇠를 쥐고 있지 않겠느냐고 예측했다.

 그는 “전세계중 가장 먼저 지상파DMB를 주도하는 한국을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카메라폰의 빠른 확산에서 보듯 내년 이후 한국내에서 출시되는 휴대폰의 18%는 지상파DMB기능을 기본적으로 장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