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청이 세계은행 등 국제금융기구와 협력해 우리 전자조달시스템의 국제 확산에 나선다.
진동수 조달청장은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자조달 국제 협력 신 추진 전략안’을 발표하고 “그동안 브랜드 알리기에 치중해 온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앞으로는 국제적으로 확산·전파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진 청장은 “이달 초 방문한 세계은행과 미주개발은행 등 국제 금융기구에서 우리 전자조달 시스템 운영 방식에 관심이 많았다”며 “플래너리 미주개발은행 부총재는 지난 3월 한국의 미주개발은행 가입 후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조달청과의 협력을 꼽을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조달청은 이들 국제금융기구와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개도국 전자조달 사업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전자조달시스템의 국제 표준화 정책도 대폭 강화된다. 조달청은 지난달 18일 국내 공공기관으로는 최초로 영국표준협회로부터 IT 서비스 관리 프로세스의 국제 표준 인증인 ‘BS15000’을 획득함에 따라 전자조달시스템 서비스의 품질 및 IT 서비스 안정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 청장은 “다음달에 아시아개발은행을 방문해 정책 설명회를 갖고 향후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기존에 전자조달 정책을 수출해왔던 베트남·파키스탄 정부 등과도 긴밀히 협조해 시스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