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MS업계 업그레이드 대전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주요 DBMS업체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 현황

  올 한 해 윈백과 가격 경쟁으로 사활을 건 승부를 벌였던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업계가 이번에는 업그레이드 대전을 벌인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케이컴스, 한국사이베이스, 마이에스큐엘 등 국내외 주요 DBMS 업체들이 일제히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거나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모두는 국내 DBMS 부동의 1위인 한국오라클을 겨냥하고 있다.

 DBMS업계는 올해 시장 성장 둔화로 신규 고객 발굴이 어려워지자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앞세워 한국오라클 고객을 집중적으로 공략했지만, 기대 만큼의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오라클부터 역공을 당해 고객 사이트를 뺏아긴 업체들도 적지 않다. 반 오라클 진영은 이에 따라 오라클 공략 전략을 가격에서 제품으로 전환,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7일 토종 DBMS업체인 케이컴스(대표 강태헌)는 리눅스용 DBMS를 내년초 새롭게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드명 ‘스피카’로 명명된 이 제품은 내년도 공공 분야 리눅스 시장을 겨냥, 개발하고 있는 제품이다. 김평철 케이컴스 전무는 “리눅스 기반으로 구축한 교육부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을 공공 준거사이트로 삼아 한국오라클로 대변되는 외산업체와 경쟁을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스피카는 공공 리눅스 시장에 국산 DBMS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외에도 케이컴스는 내년말과 오는 2007년말 각각 혁신적인 DBMS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IBM과 국내 DBMS 2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유재성)는 이달 5년만에 DBMS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고 한국오라클 추격에 고삐를 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2일 DBMS 제품인 ‘SQL서버2005’를 국내에 출시한다.

 권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사는 “기존 SQL서버2000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25차례에 걸친 무료 기술 교육과 세미나 및 로드쇼를 개최 총 1800명의 고객이 참석, 호응을 얻었다”면서 “이들 고객을 SQL서버2005로 그대로 편입하고 신규 고객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사이베이스(대표 홍순만)는 이에 앞서 지난 9월 베이징에서 모바일 지원을 강화한 DBMS인 ‘ASE15버전’을 발표하고, 이달부터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이성순 한국사이베이스 상무는 “이 제품은 대용량의 기간계 DBMS를 겨냥한 제품”이라며 “정보계 통합은 물론 기간계 윈백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간계 DBMS는 한국오라클이 장악하고 있다.

 오픈소스 DBMS업체인 마이에스큐엘도 2년만에 업그레이드한 ‘마이에스큐엘5.0’을 국내에 출시했다. 마이에스큐엘의 국내 파트너사인 아이티브릿지 박장규 사장은 “기존 제품이 갖고 있던 고성능 및 사용 용이성을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급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기업은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면서도 신뢰성 높은 DBMS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