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그래픽스(SGI)가 인텔 아이테니엄 칩과 리눅스 운용체계를 기반으로 한 ‘알틱스 4000’을 7일(현지 시각) 선보인다.
이 제품은 기존 ‘알틱스 3000’과 마찬가지로 512개의 프로세서를 장착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제품은 128TB(테라바이트) 메모리를 장착해 알틱스 3000이 24TB로 제한했던 메모리 용량을 넘어설 예정이다. 이는 일반 PC에서 발견되는 메모리 용량보다 25만배 많은 것이다.
SGI는 이 시스템을 이번 주 시애틀에서 열리는 ‘SC2005’ 슈퍼컴퓨팅 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알틱스 디자인은 블록 단위로 설계된 서버를 사용했으나 새 디자인은 두께가 얇은 블레이드 서버를 사용한다.
새 알틱스 제품군은 내년 2월말에서 3월초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인텔이 내년 중반에 선보일 듀얼 코어 몬테치토 칩과 아이태니엄 프로세서의 매디슨 9M 버전도 사용할 예정이다.
SGI는 당초 새 알틱스를 올해 선보일 계획이었다.
SGI는 한때 실리콘 밸리의 핵심 컴퓨터 업체였으나 최근 들어 매출 감소로 고전했고 이달 초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상장이 폐지됐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