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유진 카스퍼스키 대표

[인터뷰]유진 카스퍼스키 대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대한 웜바이러스 위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바일 바이러스에 대응해야 할 시점입니다.”

 러시아 안티 바이러스 기업인 카스퍼스키랩의 창립자인 유진 카스퍼스키 기술부문 대표는 내년 모바일 바이러스의 위협을 경고했다.

 지난 8월 한국 법인 설립 후 공식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방한한 유진 카스퍼스키 대표는 모든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에 대한 해커들의 공격 속도가 빨라지는 데 주목했다. 카스퍼스키랩은 전세계 안티바이러스 기업 중 가장 많은 바이러스 DB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이제 휴대폰은 일종의 컴퓨터로 바이러스 전달의 온상인 e메일을 보내고 은행 계좌에 접근하는 등 컴퓨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단말”이라며 “휴대폰 보안을 신경쓰지 않는 모든 사람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진 카스퍼스티는 특히 해커가 범죄 집단과 손잡고 치명적인 웜바이러스를 양산해 손쉽게 돈을 버는 행태로 변모하는 것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세계 100여 명의 해커가 체포됐으며 올해는 수백 명이 체포됐습니다. 수천 명의 해커들은 해킹으로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그는 중국 해커들의 공격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한국 사이버 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 게임의 ID와 비밀번호를 유출하는 새로운 트로이목마의 등장에도 주목했다. 이런 한국 시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카스퍼스키랩은 안철수연구소와 매달 신종 바이러스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랩은 매시간 바이러스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 합니다. 하루에 한 번이나 일주일에 한 번 하는 다른 경쟁사와 다른 점입니다.”

 그는 변화무쌍하게 급증하는 바이러스 위협은 실시간 대응만이 답이라며 한국 고객들에게 카스퍼스키랩의 전 방위 방어 시스템의 진가를 보이겠다고 자신했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