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국민은행(행장 강정원 http://www.kbstar.com)은 고객 만족 극대화를 목표로 자체 IT시스템을 구축하여 퇴직연금서비스를 준비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5월 퇴직연금 사업을 위해 전산개발·퇴직신탁·연금계리 업무 분야 담당자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IT부문에서는 퇴직연금제도 시행일인 다음달 1일에 맞춰 1차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며 이달 들어 각 영업점 테스트 작업을 진행해 왔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1차 오픈 이후 내년 4월 1일에는 더욱 향상된 시스템을 2차 가동할 계획이다.
독자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하고 인터넷상에서 가입자의 투자성향분석과 투자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강점이다. 은행은 적립금 운용지시 및 운용성과 조회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인터넷·콜센터 서비스 기능도 강화했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은 업계 최고 수준의 컨설팅 서비스와 안정적인 운용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국민은행은 기업의 재무상황·인사정책·근로자 성향 등을 정밀 분석하여 기존 퇴직금제에서 퇴직연금제로 이행 가능한 최적의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진 전문 컨설팅사와 업무 제휴도 추진중이다.
또 예금·수익증권·보험 등 금융상품 전반에 걸쳐 쌓아온 경험을 살려 정기예금·투신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자체 상품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선정 심의를 거쳐 엄선된 상품만을 고객사에 제공하여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힘쓸 방침이다.
◆우리은행
우리은행(행장 황영기 http://www.wooribank.com)은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퇴직연금 시장 선점에 힘쓰고 있다.
우리은행은 광주은행·경남은행·우리투자증권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와 퇴직연금시스템을 공동 구축했으며 대고객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영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융지주회사 차원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이 그룹 계열사들과 구축한 공동이용 단일시스템은 △패키지를 활용한 시스템 △단계적 가동을 통한 안정적인 운용 △표준화되고 정형화된 대내외 인터페이스 구현 △확장성을 고려한 웹 기반 모델 아키텍처 및 유연한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등이 주된 특징이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은 퇴직연금 상품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용하는 차별된 업무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 상담 및 교육시스템 지원을 강화하면서 고객성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운용전략을 제시한다는 게 우리은행의 구상이다.
고객 접점에서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현장 영업지원시스템과 상품투자 가이드 및 상품 내비게이터 기능을 구현한 것도 우리은행 퇴직연금 시스템의 장점이다. 이는 해외 선진기업 수준의 진단보고서 구축을 가능케 하고 더욱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라이프 플랜’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우리은행은 향후 금융환경 변화 및 퇴직연금 업무 확장에 대비하기 위해 유연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따라 운용지시 기능을 통합·모듈화해 시스템의 대외 확장성을 높였다.
◆대우증권
대우증권(대표 손복조 http://www.bestez.com)은 대주주인 산업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퇴직연금사업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대우증권은 퇴직연금 초기 서비스의 기록관리(RK) 시스템은 코스콤을 통해 준비하고 향후에는 산업은행과 시스템 공동 개발을 통해 대응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대우증권은 산업은행 퇴직연금 관련 부서와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해외 컨설팅 전문업체로부터 관계사 간 시너지 제고 방안 및 IT시스템 구축 방안 등에 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았다.
또 지난달에는 두 회사의 퇴직연금 업무 담당자들이 미국의 피델리티, 일본의 미즈호신탁 등 해외 퇴직연금사업자를 직접 방문, 선진 기업의 노하우와 기술을 습득했다.
현재 대우증권은 자산관리영업본부 소속 상품개발마케팅부가 퇴직연금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퇴직연금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내년에는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미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시작하는 등 프리 마케팅에 돌입한 대우증권은 안정성과 수익성이 초기 퇴직연금사업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이 두 가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안정성의 경우 신탁계약 형식을 통해 고객의 자산을 별도 관리하기 때문에 은행에 뒤지지 않고, 수익성은 투자상품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오랜 노하우 측면에서 여타 은행·보험권에 비해 크게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
삼성증권(대표 배호원 http://www.samsungfn.com)은 퇴직연금 기록관리(RK)시스템 독자 개발을 통해 차별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올 초부터 삼성생명·삼성화재 등 그룹 금융사와 공동으로 RK시스템 개발을 추진, 지난달 1차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 2월 삼성SDS를 시스템통합(SI)업체로 하여 공동 개발 방안을 확정했으며 지난 4∼6월에는 일본 최대 퇴직연금사업자인 일본생명의 IT자회사 NIT와 업무분석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후 4개월여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지난달 14일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으며 같은 달 24일 퇴직연금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퇴직연금 사이트는 삼성증권만의 차별된 퇴직연금서비스 내용을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입체 그래픽을 활용해 쉽고 재미있게 표현, 이미 잠재 고객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증권은 독자적으로 관리하는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고객사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운영현황 정보를 제공하고 손쉽게 업무처리 절차를 개선할 수 있어 고객 중심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서비스의 핵심이 되는 웹서비스 부문에서 고객의 상황에 따라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사 인트라넷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등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운용관리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각종 투자상품의 매매관련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으며 한발 앞선 시스템 완비를 통해 초기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교보생명(대표 신창재 http://www.kyobo.co.kr)은 국내 퇴직연금제도에 적합한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독자적인 시스템을 개발·구축했다.
교보생명은 지난 5월 삼성SDS와 공동 개발에 나섰으며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의 컨설팅 및 검증 과정을 거쳐 ‘K 프리미어(Premier)’ 시스템을 완성했다.
K 프리미어 시스템은 연금수리·운용관리·기록관리·자산관리·콜센터 시스템 등으로 구성됐다. 연금수리시스템은 확정급여(DB)형 도입 기업 실정에 적합한 설계가 가능하며 운용관리 및 기록관리시스템은 DB형·확정기여(DC)형·개인퇴직계좌(IRA) 등을 통합 설계해 대량의 사무처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한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제도설계지원을 위한 연금수리시스템을 운용하기 시작했으며 다음달 1일 퇴직연금제도 시행에 맞춰 운용관리·기록관리·자산관리시스템 등도 가동할 예정이다.
회사는 K 프리미어 시스템을 통해 퇴직연금제도 선택·설계에서 노사 합의 지원 및 커뮤니케이션, 운용관리에 이르는 전 영역을 통합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이러한 시스템의 강점을 기반으로 기업별 1대1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업체 특성에 맞는 중소 규모 세미나를 활발히 개최하여 퇴직연금시장의 주도권을 잡아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미 회사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지난주 천안 연수원에서 각 기업체 관계자 2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퇴직연금 콘퍼런스를 갖는 등 한발 앞선 행보를 보였다.
◆LG화재
LG화재(대표 구자준 http://www.lginsure.com)는 기업연금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퇴직연금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LG화재는 성공적인 퇴직연금사업 추진을 위해 14개 보험사가 참여한 보험개발원 컨소시엄을 통해 IT시스템을 개발했다.
회사는 다른 손해보험사에 한발 앞서 보험개발원의 시스템 공동 개발사업에 참여했다. 회사는 지난 10월 초 보험개발원 시스템 1차 오픈 이후 더욱 개선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개별시스템 개발 작업을 진행중이다.
서비스 차원에서는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구상 아래 전문인력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퇴직연금 상품의 특성상 연금수리 전문가는 물론이고 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을 지원하는 컨설턴트, 기업 근로자에 대한 투자교육 인력 등 경쟁력을 갖춘 전문인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LG화재는 퇴직연금 영업인력 정예화를 위해 퇴직연금전담요원인 이른바 ‘PFP(Pension Financial Planner)’를 양성하여 사업을 준비했다.
더불어 마케팅 차별화의 일환으로 기업 고객에 대한 부가서비스 운영방안을 검토중이며 시장 세분화 전략을 통해 타깃 시장을 선정했다. 회사는 이에 맞춰 최적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영업프로모션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LG화재는 최근 금융권의 퇴직연금사업 영업방향이 제도적인 방향에만 치우쳐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고객인 기업 처지에서 필요한 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해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