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기업 이미지 4배 높인다"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기업의 대외 이미지가 그렇치 않은 기업 보다 4배 가깝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최근 자체 게임단 운영을 검토하고 있는 LG, CJ, 오리온 등 대기업들의 프로게임단 구성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7일 추계예술대학 문화산업대학원 석사과정 안명주(27·사진) 씨의 ‘프로게임단 후원이 기업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프로게임단 창단 이전을 ‘0’으로 창단 뒤 인지도 상승을 묻는 질문에 대기업이 2배(2.11), 중소기업이 3배(3.07)나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선호도 측면에서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대기업이 3.97배, 중소기업이 3.86배로 프로게임단 창단 이전보다 모두 약 4배 가까운 선호도 상승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제품을 고르더라도 프로게임단을 가동중인 기업의 제품을 선택한다는 비율도 높게 나왔다. 프로게임단을 창단한 기업의 제품 선호도 조사에서 대기업(3.42), 중소기업(3.36) 등이 3배 가량 상승한 결과를 보였다. 프로게임단을 가진 기업의 제품을 더 선호한다는 결론이다.

프로게임단 창단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기업에 관한 조사에서는 KTF가 4.43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e스포츠 초창기부터 꾸준한 투자로 프로게임단을 구성해 운영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어 SK텔레콤(4.32), 팬택앤큐리텔(4.12) 등 이동통신 서비스·단말기 업체가 프로게임단 효과를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명주 씨는 “프로게임단을 창단한 기업의 이미지는 5점 만점을 기준으로 ‘호감간다(4.39)’, ‘현대적이다(4.36)’, ‘젊다(4.36)’ 라는 순으로 대부분 긍정적인 평점을 주는 대답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의 기초가 된 조사는 지난 5∼6월 서울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와 세중게임월드 등에 모인 300여명의 프로게임 관중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추계예술대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